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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일하는 팀은? A. 0000팀

2025.07
안녕하세요 여러분
구성원들이 꼽는 스마엔의 장점 중 하나는 ‘구성원에 대한 세심한 케어’인데요. 그 뒤에는 구성원과 조직의 업무 몰입, 성장, 변화관리, (신체적/정신적) 건강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세심하게 돌보는 ‘조직문화팀’이 있답니다.
오늘은 조직문화팀의 리더 이의헌 팀장님을 모시고, 조직문화팀의 관심과 목표, 그리고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 글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조직, 사람, 문화 등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고민해본 분 - 직접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조직문화를 바꾸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 - 게임/IT회사의 조직문화 활동이 궁금했던 분
Q. 안녕하세요, 팀장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의헌 스마엔 조직문화팀에서 일하는 이의헌 팀장입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제조/무역/유통/IT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기업 경험 속에서 HRD와 조직문화에 비중을 두고 19년째 버티고 있는 시니어 인사쟁이입니다. 반갑습니다.
Q. 조직문화팀을 소개해 주세요. 회사 안에서 조직문화팀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의헌 조직문화팀은 말 그대로 조직의 ‘문화’를 다룹니다. 문화는 눈에 잘 안 보이는 것들이지만,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분위기, 가치관 등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우리 팀은 세 가지 정도로 나눠서 일해요. 첫째, 조직 내 신호를 관찰하고 점검하고요. 둘째,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해 제안합니다. 셋째,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거죠.
결국, 사람과 조직이 함께 잘 일하도록 기반을 다지는 팀이라고 보면 됩니다.
Q. 정말 중요한 역할 같은데, 한편으로는 눈에 잘 안 보이는 ‘문화’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의헌 가장 기본은 ‘잘 듣는 일’이에요. 구성원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그걸 바탕으로 리더십 개발, 조직 개발, 조직 활성화 활동을 이어갑니다.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이어가는 게 우리 스타일입니다.
편안한 환경에서 구성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스담스담’ : 신규 입사자, 육아휴직 복직자 등 여러 그룹을 대상으로 구성원 VoE를 듣고 있어요.
조직 맞춤형으로 운영되는 ‘팀 시너지 강화 워크숍’ : 대상 조직의 상황과 니즈에 맞춘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서 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요.
구성원 건강도 챙기고 조직도 활성화하는 ‘스마일 튼튼 프로그램’ 中 내몸에 뇌휴식 챌린지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필요로 할 뇌 휴식을 위해 기획 되었어요. 조직이 함께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체화하고, 조직 내 소통이 활발해져요.
Q. 정말 흥미롭네요. 조직문화팀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나요?
의헌 밝고 유쾌하지만 조용히 묵묵히 챙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앞에서 끌기보단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이 더 익숙하죠. 조직문화는 눈에 잘 안 보이는 분야이다 보니, 논리적인 분석력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마음도 꼭 필요해요.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Q. 조직문화팀의 자랑할 만한 성과, 성공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의헌 우리는 성과를 이야기할 때 ‘무엇을 만들었느냐’보다 ‘어떻게 바뀌었느냐’에 주목하는데요. 특히, 리더들의 변화가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전에는 오랜 기간 나름의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어 온 조직이다 보니 고착화된 부분이 존재했고, 변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렇지만 팀 전체가 한 분 한 분 직접 리더들을 만나서 그들의 부담과 고민을 듣고, 그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꾸준히 알렸어요. 리더십 콘텐츠, 그룹 코칭, 리더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덕분에 리더들도 변화에 더 열린 모습을 보이게 되었죠.
이 모든 변화는,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팀이 오랜 시간 정성과 마음을 담아 일관되게 해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분기마다 리더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킹할 수 있는 커뮤니티 ‘팀장클럽’ : 팀장들이 모여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면서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리더에게 필요한 여러 하드/소프트 스킬을 얻어 가요.
Q. 진정성을 담은 꾸준함의 결과군요. 이렇게 문화를 바꾸어나가는 조직문화팀에도 팀만의 특별한 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있을까요?
의헌 몇 년 전부터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고 있어요. 2~3명이 한 팀이 되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죠. 물론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서로의 강점을 살려 일하다 보니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아졌고, 팀워크도 훨씬 단단해졌어요.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더 입체적인 시야로 일하게 된 것도 큰 장점이에요.
Q. 현재 조직문화팀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공고 바로가기)도 소개해 주세요. 입사한다면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될까요?
의헌 이번에 함께할 분은 여러 프로젝트와 활동을 운영적으로 뒷받침하고, 그 흐름이 잘 이어지도록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팀의 ‘프로펠러’ 같은 존재가 되어 주셨으면 해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하나에 대해서 프로젝트의 방향을 공유 받고, 활동 흐름을 파악한 후, 참여가 잘 일어날 수 있게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끝으로는 결과가 의도대로 나왔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도 함께 고민하죠.
※ 여기서 잠깐 ※ 더 생생한 업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놓치지 마세요! (팀장님도 처음 보는) 미니 인터뷰 with 조직문화팀 업무 선배
Q. 어떤 경험이나 역량, 또는 성향을 가진 분이 지원하시면 좋을까요?
의헌 꼭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열린 태도와 공감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함께 일하면서 밝은 에너지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분이면 더 좋고요.
Q. 지금까지 해주신 설명으로는 정말 좋은 환경과 포지션인 것 같은데요. 조직문화팀에서 일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없을까요?
의헌 ‘문화’라고 하면 다들 즐겁고 유쾌한 이벤트 같은 걸 떠올리시는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즐거움은 좋은 수단이지만, 본질은 ‘의도된 변화’를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때로는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를 풀어야 할 때도 있어서 균형 감각이 필요해요.
Q. 새로운 팀원이 합류해서 함께 해결해 나갈 현재 팀의 주된 고민거리는 무엇인가요?
의헌 리더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돌아보고 개선을 실천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 그리고 팀 단위부터 스튜디오 단위까지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돕는 게 현재 중요한 과제예요. 그 과정 속에서 조직문화팀의 효능감을 조직과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Q. 조직문화팀, 더 나아가 스마엔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나 경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의헌 조직문화를 다룬다는 건 결국 사람과 일의 연결고리를 고민하는 일이에요. 우리 팀에선 좋은 아이디어라면 뭐든 시도해볼 수 있고, 치열하게 토론도 해보죠. 실험과 적용, 그 안에서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실제 ‘조직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게임회사는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 변화의 파급력을 체감하는 재미도 큽니다.
Q. 스마엔 조직문화팀에서 주니어로서 커리어를 쌓거나, 혹은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어떤 커리어 스탭을 밟아나갈 수 있을까요?
의헌 조직문화 담당자로서의 커리어는 결국 내부 조직개발 컨설턴트 수준까지 올라서는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조직과 구성원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현상을 파악하고 이슈를 도출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보는 수준으로 성장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하나씩 경험을 쌓다 보면, 결국엔 조직개발 컨설턴트처럼 전략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
Q. 눈에 보이지 않는 ‘조직문화’에 대한 설명임에도 그 무엇보다 명료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내어 좋은 인터뷰를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팀장님도 처음 보는) 미니 인터뷰 with 조직문화팀 업무 선배
Q. 팀원의 입장에서, 지금 채용 중인 포지션을 소개해 주세요! A. 합류하시면 팀의 막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희는 ‘서포터’를 찾고 있어요. 오시게 된다면 처음에는 저희 팀에서 운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들을 서포트하는 일을 맡게 될 거예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빠르게 팀의 상황과 업무 전반을 파악할 수 있고, 또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병렬적으로 할 수 있죠.
Q. 서포터로서 어떤 업무를 해오셨나요? A.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서 수행하는 업무도 정말 다양해요. 아주 간단하게는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정산하는 일이 있죠. 주문한 물품이 도착하면 택배실에서 옮겨 오기도 하고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에는 강사 초빙이 잦다 보니 강사님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교육 자료를 취합/배포하고, 교육 당일에는 강사님 차량 주차 등록 등도 챙겨야 하죠.
캠페인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구성원에게 키트, 책자, 선물 같은 걸 제작해서 배포하는 경우도 많아요. 준비하던 신작 게임 프로젝트가 론칭되었을 때에는, 회의실에서 빵 냄새 잔뜩 풍기면서 게임 캐릭터를 직접 인두로 찍어서 나눠드린 적이 있었어요.
▲ 게임 론칭 축하를 위해 회의실에서 직접 빵에 게임 캐릭터를 찍어내는 모습
코로나19 시기에는 자가격리로 고생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스마일꾸러미’를 만들어 직접 배송해드렸죠. (저희 팀장님께서 직접 배달을 다니셨답니다.)
▲ 택배실에서 짐을 수령해 끌차로 실어나르는 모습. 물품들의 쓰임새는 오른쪽에서 확인하세요.
▲ 끌차로 실어나른 짐은 ‘스마일꾸러미’(a.k.a. 소중한 생존식량)가 되어 구성원들에게 배포되었어요.
Q. 그럼 입사하시는 분은 운영 지원만 담당하시는 건가요?
A. 그건 아니에요. 초반에는 팀 업무 이해와 적응을 위해 운영 중심으로 담당하시겠지만, 기초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프로그램을 하나씩 담당하실 것 같아요. 저희 팀에서는 주니어에게도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구성원 인터뷰를 통한 VoE 청취나 내부 워크숍, 교육에 필요한 콘텐츠 리서치 등에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구성원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조직별 니즈를 파악해서 맞춤형 지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팀 부서 워크숍을 한 번도 가지 못한 조직이 있었어요. 그래서 구성원들끼리 약간 서먹서먹하고, 그게 조직문화로 굳어지기도 했죠. 그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만든 프로그램이 ‘워크숍 핏(Workshop Fit)’이에요. 저희가 워크숍을 다 기획해 드릴 테니 여러분은 몸만 와서 즐겁게 즐겨만 주세요, 라는 취지였죠. Q. 지금까지 업무를 하시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는 자잘한 일들이 많다 보니 그 과정에서 현타를 느낄 수도 있어요. 열심히 준비해서 입사했는데 지금 뭐하고 있나, 생각이 들 수 있는 거죠. 그럴수록 이 일이 왜 중요한지, 프로그램의 어떤 목표를 위해 이 일이 필요한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그 어려움을 쉽게 이겨낼 것 같아요.
Q. 입사하실 분께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A. 발 빠른 사람이요! 갑자기 조직에서 요청이 오거나, 이슈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해결해야 하다 보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업무 경계가 불분명한 과업도 일단 책임감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입사하실 분께 해주고 싶은 한 마디는?
A. 아, 이 질문은 안 하시기로 했던 거 같은데… (웃음) 조직문화에 진심으로 관심 있는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주니어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팀이랍니다!
Q. 예비 지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내용 같아요. 실무 선배의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진짜 끝>